
가게 문을 닫는다고 사업대출과 카드값이 함께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개인사업자는 사업에서 생긴 채무가 대표 개인의 채무와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법인 대표도 개인보증이나 본인 명의 대출이 있으면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신용점수 한 숫자만 보는 것보다 현재 연체, 다음 결제일, 보증채무, 개인·사업 명의의 구분을 먼저 맞추는 편이 급합니다. 폐업신고 전에 앞으로 90일 동안 빠져나갈 돈을 펼쳐보세요.
신용점수와 신용정보는 같은 화면이 아닙니다
NICE와 KCB의 개인신용평점은 평가모형과 보유정보가 달라 서로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어느 한 점수가 진짜이고 다른 점수가 틀렸다는 뜻은 아닙니다. 금융회사도 자체 심사기준과 소득·부채 자료를 함께 봅니다.
점수만 확인하면 어떤 대출이 남았고 어디에 보증을 섰는지는 놓칠 수 있습니다. 한국신용정보원의 크레딧포유에서는 본인 신용정보를 열람할 수 있고, 신용평가회사 서비스에서는 점수와 변동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회한 날짜와 기관을 적고 다음 항목을 한 번에 대조하세요.
- 은행·카드·저축은행 등 금융거래
- 단기카드대출과 장기카드대출
- 연대보증·채무보증 정보
- 연체와 대위변제 기록
- 등록된 사업자대출과 개인대출
사업용과 개인용 자동이체를 갈라놓습니다
폐업 직전에는 사업용 통장 잔액을 비우거나 카드를 먼저 해지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임대료, 통신비, 장비 렌탈료, 세금과 4대보험이 그 계좌에서 계속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최근 3개월 통장과 카드 명세서를 보고 자동이체를 네 묶음으로 나누세요.
- 폐업일까지 낼 운영비
- 폐업 뒤에도 남는 할부·대출
- 해지 신청이 필요한 구독·렌탈
- 세금·보험처럼 신고 뒤 금액이 정해지는 비용
통장을 닫는 날짜는 마지막 출금일보다 뒤에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잔액이 부족해 소액 연체가 생기면 사업정리를 마친 뒤 개인신용 문제로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연체가 생기기 전 금융회사에 먼저 연락합니다
상환이 어렵다는 사실을 숨긴 채 결제일을 넘기면 선택지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결제일 변경, 만기연장, 분할상환이나 채무조정 가능 여부는 금융회사와 상품, 현재 연체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전화할 때는 “돈이 없다”로 끝내지 말고 자료를 준비하세요.
- 현재 잔액과 다음 납부일
- 폐업 예정일과 최근 매출
- 받을 보증금·매출채권의 예상일
- 매각할 재고·기기와 예상금액
- 매달 감당 가능한 상환액
금융회사가 제시한 조건은 금리, 기간, 월 납부액과 총 상환액으로 다시 적습니다. 월 부담이 줄어도 기간이 길어지면 전체 비용은 늘 수 있습니다.
개인사업자와 법인 대표의 책임을 구분합니다
개인사업자는 사업과 대표가 별도의 법인격으로 나뉘지 않습니다. 사업용으로 빌린 돈이라도 대표 개인이 상환해야 하는 채무가 됩니다.
법인사업자는 법인 명의 채무와 대표 개인의 채무가 원칙적으로 구분됩니다. 다만 대표가 연대보증을 했거나 개인 명의로 돈을 빌려 법인에 넣었다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했거나 가지급금·가수금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회계·세무 확인도 필요합니다.
대출약정서의 채무자, 보증인과 담보제공자를 표시하세요. 사업자등록번호가 적혀 있다는 사실만으로 개인 책임이 없다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새 대출로 막을 돈과 정리할 돈을 섞지 않습니다
운영을 멈추기로 했는데 기존 대출을 갚기 위해 새 운영자금을 받는다면 상환재원이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폐업 뒤 생길 매출이 없다면 새 빚으로 납부일만 미루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자금의 목적을 세 칸으로 나눠보세요.
| 구분 | 금액 | 갚을 재원 |
|---|---|---|
| 영업을 유지하면 생길 매출을 위한 비용 | ||
| 폐업에 필요한 철거·정산 비용 | ||
| 기존 채무 상환 |
세 칸의 돈은 심사기준과 위험이 다릅니다. 정책대출 이름을 찾기 전에 필요한 금액과 상환일정을 먼저 정해야 과도한 신청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신용정보가 다르면 정정 절차를 밟습니다
상환한 대출이 남아 있거나 본인이 모르는 거래가 보이면 해당 금융회사와 신용정보회사에 사실관계를 확인하세요. 자료가 틀렸다고 생각해도 임의로 삭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원거래기관의 정정과 반영 절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명의도용이 의심되면 단순 점수상담으로 끝내지 말고 거래기관, 경찰 신고와 금융소비자 보호절차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계정 비밀번호와 공동인증서, 휴대전화 명의도 점검하세요.
폐업 전 90일 신용표를 만듭니다
| 날짜 | 납부항목 | 명의 | 금액 | 미납 때 영향 | 대응 |
|---|---|---|---|---|---|
| 대출 | 개인·사업·법인 | ||||
| 카드 | 개인·사업·법인 | ||||
| 임대·렌탈 | 개인·사업·법인 | ||||
| 세금·보험 | 개인·사업·법인 |
점수는 결과에 가깝고 이 표는 행동에 가깝습니다. 어느 날 얼마가 부족한지 보이면 금융회사와 상담할 시점, 기기 매각일과 보증금 반환 요청일도 함께 잡을 수 있습니다.
폐업비용과 남은 채무를 같은 일정표에서 보고 싶다면
임대차·세금·직원·대출의 마지막 납부일을 한 번에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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